기아자동차가 이색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청소년 자립 지원에 나선다.
기아자동차는 25일 브랜드 체험관인 서울 압구정 BEAT360에서 ‘사회적기업 아름다운 가게’를 열고 임직원의 기증 물품을 판매한다, 수익금은 아동생활시설 퇴소(예정) 청소년 자립을 돕는데 쓰인다.
‘아름다운 가게’는 물건의 재사용과 순환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친환경적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비전 아래 2002년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기아차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들은 지난 8월 약 2주간 △의류와 △전자제품 △화장품은 물론 유명 프로 스포츠 선수의 △사인(sign) 용품 등 활용 가치가 높은 소장품 약 2300여 점을 모아 이번 바자회 상품으로 기증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BEAT360 건물에 입주해 근무하는 입주사 임직원들까지 동참해 더욱 알찬 행사가 됐다.
기아차는 보다 많은 시민이 이번 바자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바자회 상품 구입 비용에 따라 추첨권을 뽑아 별도의 경품을 제공하는 ‘복불복 이벤트’ △사연이 있는 기증품이나 고가의 기증품 등 특별 물품을 별도로 전시했다.
이들을 경매하는 ‘수기경매 이벤트’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판매된 임직원들의 기증품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된다.
‘아름다운 가게’는 아동 생활시설에서 퇴소해 사회로 진출하는 만 18~27세의 청소년·청년들의 △주거환경 개선비 △교육비 △학비 △긴급생계 지원비 등에 수익금을 사용해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진출과 적응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나눔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소외계층의 자립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기아차 국내사업본부는 물론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