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 2차 보류지 5가구…최저가 올려도 ‘완판’

입력 2019-09-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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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때보다 1억~2억 최저가 높여…최근 집값 상승 맞물려 모두 낙찰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앞 모습.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 아파트 단지 앞 모습.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헬리오시티’(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가 2차 보류지 5가구를 개별 매각 방식으로 완판했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분양 대상자의 누락·착오와 소송 등에 대비하기 위해 가구 중 일부를 분양하지 않고 유보하는 물량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락시영 재건축 조합은 지난 20일까지 최고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보류지 잔여분 5가구 매각을 진행해 전날 낙찰자를 확정하고 개별 통지했다.

5가구의 낙찰가 합계는 최저 입찰가(88억2200만 원)보다 2200만 원 높은 88억44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자는 법인과 개인이 섞여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7월 1차 보류지 5가구 일괄매각 때보다 최저 입찰가를 높여놨지만 모두 매각됐다.

이번 매각 대상(기준 가격)은 △21층 전용면적 39㎡C형(10억5700만 원) △16층 전용 84㎡L형(17억3300만 원) △4층 전용 84㎡A형(17억2000만 원) △23층 전용 110㎡B형(20억5100만 원) △22층 전용 130㎡A형(22억6100만 원) 등이었다.

1차 보류지 5가구 매각 당시 최저 입찰금액 합계는 77억400만 원이었고 낙찰가는 이 보다 1억200만 원 높은 78억600만 원을 기록했다. 2차 매각을 1차 매각과 비교하면 최저 입찰가 합계에서 11억1800만 원, 낙찰가 합계에서 10억3800만 원 더 높아졌다.

최근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 기조에 따라 오른 송파 헬리오시티 시세가 입찰 최저가에 반영되면서 1차 매각 때보다 같은 면적 대비 최저 입찰가가 각각 1억∼2억 원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락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지난해 말 준공한 송파 헬리오시티는 9510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다. 입주는 지난 4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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