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비상시에도 위성으로 통신망 유지

입력 2019-09-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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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24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서 ‘P-VSAT'기술 소개

▲KT SAT 직원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P-VSAT 안테나 기반의 통신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KT)
▲KT SAT 직원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P-VSAT 안테나 기반의 통신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 KT)

KT SAT이 비상상황이 발생해 유선망에 이상이 생겨도 위성을 통해 망 생존성과 업무 연속성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KT SAT은 23일부터 24일까지 경주시 하이코에서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제24회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KT SAT은 ‘국가정보통신서비스 4.0(GNS 4.0)’ 사업권을 확보한 기업 자격으로 이 대회에 초청받았다. 국가정보통신서비스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보안성, 안정성, 경제성, 생존성과 품질이 확보된 국가기관 전용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KT SAT은 이번 발표대회에서 자사가 보유한 전용회선 서비스와 망 관리의 역량을 알리고 통신 위성을 활용해 망 생존성과 업무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KT SAT은 ‘P-VSAT(Portable Very Small Aperture Terminal) 안테나’를 활용한 통신 솔루션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플랫(Flat)과 플라이어웨이(Flyaway) 타입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된 휴대용(Portable) 위성 안테나와 모뎀, 스위치 등의 장비를 이용자의 네트워크에 맞게 구성해 백업 통신 망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현재 비상 상황 발생 시 백업 통신 망은 재난에 영향을 받지 않은 통신사의 유선 네트워크 혹은 LTE를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LTE의 경우에도 기지국과 단말이 연결된 구간을 제외하면 유선으로 네트워크가 연결돼 있어 대형 재난 상황에서 완벽한 망 생존성 보장은 어렵다.

P-VSAT 안테나 기반의 통신 솔루션이 적용되면 유선 네트워크에 이상이 발생해도 위성 통신으로 선택적 우회로를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국가∙공공기관의 통신망 연속성과 생존성이 보장되고 중요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KT SAT은 재난 상황이나 선박에서 긴급통신 수단으로 사용되는 위성휴대전화(GSPS, Global Satellite Phone Service) 등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각종 위성 서비스를 전시한다.

한원식 KT SAT 사장은 "KT SAT은 위성통신의 전문성을 위해 분사된 기업으로 KT의 130여년 역사와 함께 전문역량을 보유한 종합통신기업"이라며 "이번 발표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통신산업을 리딩하고 위성통신사업자를 넘어 유∙무선 종합통신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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