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정보원장.(사진=연합뉴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이번 주 미국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훈 국정원장이 이번 주 미국에 갔다"며 "당초 오늘 정보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 예산안 결산을 심의하기로 했으나 일정이 미뤄졌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서훈 국정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미 대화 재개를 앞두고 한미 정상이 만나 북한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서훈 국정원장은 정보위원들에게 방미 배경을 설명하지 않았다.
북미는 늦어도 다음 달 비핵화 실무협상을 열고 2월 하노이에서 개최된 북미 정상회담 이후 사실상 중단된 대화를 재개하기로 한 상황.
특히 이번 실무협상은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