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백년가게 선정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전국 210개 점포가 백년가게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백년가게 선정은 중기부가 소상공인 성공모델의 발굴과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작년 8월부터 전국 업력 30년 이상 가게 중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 및 서비스의 차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백년가게를 선정하고, 전문가 컨설팅, 혁신역량 강화 교육, 우대 보증·자금,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1곳을 시작으로 올해 1차 35곳, 2차 40곳, 3차 54곳을 선정해 총 210곳으로 늘었다. 백년가게는 지역별로 충북(11%), 서울(10.5%), 전북(9%) 순으로 많았고, 업종별로는 음식점업(71.4%), 도소매업(28.6%)이 많았다.
선정된 가게의 42.5%는 매출과 고객이 증가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김형영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앞으로도 전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적극 발굴하고, 자체 상품을 보유한 곳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백년가게의 성공 노하우와 혁신사례가 널리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