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부산 장림 표면처리 특화단지를 뿌리산업 선도단지로 선정했다.
뿌리산업 선도단지 선정 사업은 뿌리산업 단지의 환경을 개선해 뿌리산업의 구인난, 입지 애로 등을 해결하는 사업이다. 기존 뿌리산업 특화단지와 달리 공동생산시설과 편의시설 설치, 단지 내 혁신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5월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발표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에서 뿌리산업 선도단지 조성 등을 통해 2022년까지 뿌리산업 일자리를 8800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산업부는 부산 장림 표면처리 특화단지를 ‘청년 친화형 친환경 선도 도금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사업비는 모두 184억 원으로, 정부와 부산시에서 각각 50억 원, 20억 원을 지원하고 부산 장림 표면처리 사업 협동조합에서 114억 원을 댄다.
산업부 등은 선도단지에 유해물질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공동 폐수 처리 시설을 확충해 단지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단지 노동자를 위한 야외테라스와 다목적 체육시설, 공동 주차장 등도 들어선다. 환경ㆍ안전 규정 교육, 단지 내 기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또한 확대된다.
산업부 측은 "부산 장림 표면처리 특화단지 사업이 인력ㆍ입지 문제의 종합적인 해결방향을 제시할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동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