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용기 생산 업체 펌텍코리아가 11월 2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2공장의 생산 능력은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연간 최소 600원~700억 원의 매출을 일으킬 규모를 갖추고 있다.
2일 회사 관계자는 “2공장은 11월 즉시 가동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내년부터 바로 양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설 효과는 기존 생산능력 대비 30~40% 가량 될 전망”이라며 “펌프 용기류를 주력으로 주요 생산기지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펌텍코리아는 2020년 연간 2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2018년 생산 능력이 1844억 원 가량이었던 만큼 내부 계획은 35.6% 수준으로 진단하고 있다. 2공장 투자는 펌프 전용라인 확대를 위한 것이며 색조 전용라인도 구축하고 있다.
공격적인 증설은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수주 증가로 인한 설비 부족에 따른 것이다. 펌텍코리아는 그동안 해외 벤더를 통한 거래와 글로벌 브랜드들과 직거래를 병행 추진해 왔다. 실제 올해 상반기 해외 고객 수주액(283억 원)은 지난해 연간 수주액(523억 원)의 절반을 넘어섰고, 고객사 또한 다각화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