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자녀 국적·학적 자료제출 거부…야당 의원 반발

입력 2019-08-28 2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은 후보자의 청문회는 내일 열릴 예정이다.(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은 후보자의 청문회는 내일 열릴 예정이다.(연합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자녀 국적과 학적 등 신상자료 제출을 거부하자 일부 야당 의원들이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실 측은 은 후보자 자녀에 대한 국적·학적 등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종석 의원실 관계자는 “은 후보자가 배우자나 두 아들과 관련한 자료 요구 내용은 보지도 않고 무조건 '제출 거부'를 하고 있다”면서 “고위공직자의 도덕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뜨거운데 청문회에 임하는 자세가 무성의하다”고 비판했다.

김종석 의원실이 지적한 자료는 은 후보자 가족의 정치자금 기부내역, 자녀 국적변동 내역, 장학금 수령 내역 등이다.

은 후보자 측은 이런 문제 제기에 대해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두 자녀의 국적 및 학적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은성수 후보자의 두 자녀는 모두 대한민국 국적 보유자(이중국적 보유자 아님)로서 그동안 외국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은 후보자 측은 다만 가족의 사생활 보호 필요성, 자료 확보 어려움 등으로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에 대해 국회가 요구하는 모든 자료를 제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석 의원실 측은 이에 대해 “금융위가 제출한 것은 후보자 본인의 주관적인 답변을 전달한 것으로 객관성과 공신력이 없을뿐더러 상세 정보가 없어 위법성 등 검증 용도로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재반박했다.

법무부와 교육부가 보유한 학적자료, 장학금 수령 자료, 국적 변동 사항 등 상세 자료가 있어야만 청문회에서 검증 용도로 사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은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자녀나 배우자 관련 부분은 그동안 관례와 타부처 사례 등을 고려해 최대한 가능한 수준으로 제출했다”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관련 내용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75,000
    • +3.36%
    • 이더리움
    • 4,553,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628,000
    • +6.53%
    • 리플
    • 1,007
    • +7.01%
    • 솔라나
    • 312,100
    • +6.37%
    • 에이다
    • 823
    • +8.43%
    • 이오스
    • 789
    • +2.33%
    • 트론
    • 257
    • +1.98%
    • 스텔라루멘
    • 179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18.89%
    • 체인링크
    • 19,250
    • +1.26%
    • 샌드박스
    • 408
    • +2.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