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화장품 기획 및 개발에서 생산, 선적, 마케팅까지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풀 서비스 업체이다. 앞으로 글로벌 오프라인 유통ㆍ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등 물류시스템까지 더해 브랜드 메이킹 토탈 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플랫폼 수직 계열화의 목적으로 직구 플랫폼 기업을 인수한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이를 통해 아마존 등 오픈마켓에 진출하려는 중소ㆍ신규 브랜드의 창구 기능도 할 계획이다.
최선영 씨티케이코스메틱스 공동대표이사(사업총괄)는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본사에서 가진 이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기존 화장품 개발ㆍ제조에서 더 나아가 차별화된 글로벌 풀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자회사 브랜드랩과 풀필먼트를 통해 브랜드 컨설팅은 물론 물류 시스템까지 갖춘 유일한 글로벌 화장품 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강점은 플랫폼이다. 현재 계획된 플랫폼 사업 구조는 △브랜드랩을 통한 브랜딩 컨설팅 △제조ㆍ생산 풀서비스 제공 △직구 플랫폼을 통한 유통 △풀필먼트를 활용한 물류 및 마케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 대표는 “당사는 최근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외 직구를 운영하는 기업을 인수해 이비전 글로벌 네트웍스(E-Vision Global Networks)라는 회사를 설립했다”며 “’직구 사이트 운송 체계화된 물류(씨티케이풀필먼트 서비스)’가 연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업 대 기업(B2B), 기업 대 소비자(B2C), 개인 간 거래(C2C) 등의 형태로 상품 공급과 판매가 유연하게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주요 사업 모델은 국가의 장벽과 법률적 규제 등에 제한받지 않고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로 시장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마존 플랫폼이 주요 사업 활동 무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씨티케이풀필먼트센터는 아마존을 상대로 세일즈 및 마케팅을 하는 팀을 영입해 왔으며, 앞으로는 아마존 등 오픈마켓에도 제품이 유통될 수 있는 루트를 만들 계획이다.
자사 화장품 풀 서비스를 이용해 개발ㆍ제조된 고객사의 제품이나 브랜드랩을 통해 출시된 브랜드의 유통 창구 기능까지 해주는 셈이다.
플랫폼 구축이 완성 단계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프로젝트 진행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선영 대표는 “계약상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미국 동부, 서부 소재 글로벌 브랜드의 신규 프로젝트가 브랜드당 최대 10개까지 진행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서도 신규로 진출하는 국가와 브랜드가 발굴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상하이법인 설립 이후로 중국에서도 꾸준히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현지 패션 업체와 뷰티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동남아에서는 할랄 뷰티 관련 브랜드 요청도 들어온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