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통계청이 주도해 설립한 ‘아·태 범죄통계 협력센터’가 20일 업무를 개시했다.
센터는 이날 대전시 서구 통계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유엔마약범죄사무국(UNODC),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아·태통계연구소(UNSIAP) 등 국제기구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태 범죄통계 협력센터는 범죄예방 및 정의사회 구현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의 통계작성 역량 증진을 위한 UN 협력기구로, 통계청과 UNODC 간 약정에 따라 설립됐다. 앞으로 범죄·안전·정의 관련 정책연구 및 지표개발, 범죄통계 역량 제고를 위한 기술지원, 국내외 범죄통계 지식 허브로서의 교류협력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강신욱 통계청장은 환영사에서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 구현을 저해하는 요소들인 범죄, 폭력, 인신매매, 부패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범죄통계가 필수 인프라”라며 “이러한 범죄통계 작성 역량을 획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협력센터가 중심 역할을 할 것”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앞으로도 아·태 범죄통계 협력센터와 함께 범죄통계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높이고 범죄통계 작성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