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항공운송 면허를 취득해 처녀출항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첫 출항을 앞둔 이스타항공은 7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부정기 항공운송 사업 면허를 교부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K) 회장인 김영근 부사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저비용 항공시장에 대한 시장조사와 함께 조종사 확보, 항공기 리스 등 사업을 추진해 온 이스타항공이 출항을 위한 면허를 딴 셈이다.
지난해 10월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국내와 아시아를 겨냥한 저가항공사로 우선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운항하며 고객의 항공편 이용기회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차별되는 점은 베테랑 조종사들의 평균 연력이 40대로 구성된 것과 보잉737 제트여객기 등으로 운항하기 때문에 고객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스타항공 양해구 대표는 “수익성 부진으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지방공항과 특화된 여행상품을 묶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일본, 중국, 대만 등 한국 인접국가까지 노선을 확대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400억원 자금을 모으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