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편지 등이 담긴 소포를 보낸 혐의로 체포된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A씨(가운데)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31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성 소포를 보낸 진보단체 간부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문성관 부장판사는 31일 협박 혐의로 검찰이 청구한 서울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장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메시지와 흉기, 동물 사체 등을 담은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서울 강북구 수유동 주거지에서 1시간 가량 떨어진 관악구 신림동의 한 편의점에서 소포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29일 체포, 30일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