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재성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는 26일 일본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오기형 특위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공개적으로 정부에 건의했고 정부 쪽에서도 판단을 해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 최재성 특위 위원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일본의 경제 침략은 동북아 안보 파괴의 신호탄"이라며 "일본을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회부할 것을 우리 정부에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 간사는 "일본이 26일이나 30일 각의를 통해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있었다"며 "일본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주시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특위는 이날 김민석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이르면 이달 중 국제법과 동북아 안보 분야의 전문가를 추가 보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