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정맥주사 단백질의약품을 피하주사로 변환하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 기술(ALT-B4)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의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은 KDDF로부터 ALT-B4의 세포주 확보,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 확립, 전임상 시험을 지원받게 됐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CHO세포에서의 대량 배양을 위해 ALT-B4의 안정적 발현 세포주를 확보하고, 배양 공정 및 정제 공정을 확립하고 시험물질 생산, 독성 및 유효성 평가 연구, GMP 배치 생산 등을 수행해 ALT-B4의 임상 시험 승인 신청 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년까지 KDDF 및 기업 연구비를 포함해 총 40억원이 투자된다.
ALT-B4는 단백질 공학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알려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의 고유한 작용기작과 효소 활성을 유지하면서 열 안정성을 증가시켜 단백질의 안정성을 높인 새로운 기술이다. 현재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은 미국의 할로자임이 최초로 개발해 독점하고 있으며 기술 제공에 대한 마일스톤, 로열티만 2017년 기준 3500억원에 달한다.
알테오젠은 ALT-B4 및 ALT-B4에 허셉틴을 접목한 허셉틴 피하주사제형(SC)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ALT-B4에 대한 10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옵션계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