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 인터넷 전화시장 본격 진출
하반기 통신시장 경쟁 가열 예고..업계 긴장
하나로텔레콤이 오는 11일부터 인터넷 전화(VoIP)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로텔레콤은 연내 인터넷 전화번호 이동서비스가 정식 오픈할 것에 대비해 VoIP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특히, 이동통신 시장의 절반을 점유한 SK텔레콤의 대리점을 이용해 본격 마케팅 돌입한다는 계획으로 주목된다.
요금수준은 3분당 38~39분 선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약정기간이나 사용시간에 따라 기본요금을 대폭 할인하고 망내 전화요금을 무료로 하는 등 다양한 요금 상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이와 함께 초고속인터넷, IPTV, VoIP, 이동통신(SK텔레콤) 등을 묶는 결합사을 묶은 결합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결합상품 할인율인 타 사와 유사한 최고 50% 선.
하나로텔레콤은 또 개인정보 유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텔레마케팅'(TM) 활동을 정비하고, 수 천 개에 달하는 SK텔레콤의 수도권 대리점을 통한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추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정지를 통해 향후 계획, 마케팅 지향점 등 사업 전반을 돌아보고 손질했다"면서 "하반기 시장점유율 턴어라운드, 내년 시장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