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오른쪽 세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이목희(오른쪽 네 번째)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17일 충남 아산에 있는 표면처리 업체인 영광YKMC에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제조혁신기반인 넥스트 뿌리기술 개발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 예산은 1770억 원,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이다.
뿌리 기술은 제조업 가치사슬 중 기본 공정에 해당하는 6개 공정을 말한다. 주조와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개 분야가 뿌리 기술에 속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5월 일자리위원회에서 기술 도약을 통해 외국과의 기술 격차를 좁히고 글로벌 가치사슬에 진입할 수 있는 뿌리 중견기업 40곳을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넥스트 뿌리기술 개발 사업은 이 같은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산업부는 올해 말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22일부터 지원 과제 기획을 위한 기술 수요 조사에 들어간다. 특히 경제적 파급력이 큰 자동차, 기계·장비, 전자 등 3대 산업 171개 부품이 주요 지원 대상이 될 전망이다.
산업부 측은 "주력 산업의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 기반산업인 뿌리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해 세계 4대 제조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