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기업 바이오리더스가 와이즈만연구소와의 합작법인 설립이 이달 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5월 바이오리더스의 이스라엘 현지 법인 퀸트리젠(Quintrigen) 설립을 완료했으며 양사 투자를 통한 합작법인으로의 전환은 이달 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오리더스는 3월 20일 ‘4개월 이내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 법인에 1000만 달러(약 113억 원)를 투자하고 와이즈만연구소의 기술지주회사인 예다(YEDA)는 퀸트리젠에 기술투자 방식으로 P53 관련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다.
P53 관련 기술은 이스라엘 정부가 연구비를 지원한 핵심 기술인 만큼 다양한 협약 사항이 계약 조건에 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며 사업은 애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합작법인의 핵심 경영진으로 바이오리더스 임원도 선임될 예정”이라며 “법인 대표이사는 공개하기 이르지만,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을 이끈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설립이 마무리되면 P53 유전자를 재생시킬 수 있는 신약후보물질로 글로벌 임상 등을 추진하고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에 따르면 P53은 암 억제 유전자로 손상된 세포를 죽이거나 복구하는 기능을 한다. 전체 암 발생 원인의 약 50% 이상은 P53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못해 손상된 세포가 악성 종양으로 변형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