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인수" 최원진 JKL 전무로 승진

입력 2019-07-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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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이끈 최원진 JKL파트너스 상무가 1일 전무로 승진했다.

최원진 전무는 최근 롯데손보 인수전을 주도한 인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을 제치고 롯데손보를 품에 안았다. 기획재정부 출신인 최 전무가 관련 법령을 파악하는 등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JKL파트너스는 최 전무를 중심으로 2016년부터 손보사 투자를 준비해왔다. MG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면서 공부한 경험도 손해보험업에 관한 이해도를 높였다.

그는 행정고시 43기 출신으로 2000년부터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과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현 금융위원회)에서 근무했다. 2007년에는 자본시장법 제정의 실무책임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 기재부를 떠나 JKL파트너스에 합류했을 때는 안정 대신 모험을 택한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과장급 이하 현직 공무원의 첫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직이라는 점이 화제를 모았다.

최 전무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미시간대 법학박사학위를 받은 미국 변호사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자문관을 역임했다.

JKL파트너스는 국내 유일 토종 PEF로 회계사 출신인 정장근 대표와 강민균 부사장, 이은상 부사장이 2001년 설립했다. 지금까지 JKL파트너스가 결성한 펀드 규모만 1조5600억 원에 달한다. 2017년에는 국내 PEF 최초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며 가치중심적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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