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추천 채용 플랫폼 원티드가 총 10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
원티드는 2017년 100억 원의 시리즈 B 투자에 이어 이번 투자를 성사시켜 총 217억 원 규모의 누적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번 추가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고, 기존 주주 중 IBK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도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김윤지 심사역은 “원티드는 4년간 축적한 데이터 기반으로 매치업 서비스(이력서 검색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플랫폼 사업 다각화를 시작했다"며 "향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HR 분야 혁신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원티드 이복기 대표는 “그동안 원티드는 지인추천 네트워크와 실제 합격률 기반 AI를 통해, IT업계를 중심으로 유저와 기업에게 신뢰받는 채용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글로벌 직장인의 성장과 행복에 도움이 되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원티드는 아시아 5개국 (한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의 4300개 기업과 70만 회원을 매칭하고 있으며, 2019년에도 월 평균 13%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50만건 이상의 실제 합격데이터를 머신러닝 (AI) 기술을 통해 분석하며 기업과 구직자의 일자리 매칭 결과를 70% 이상 정확도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