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의 트래픽을 활용한 수익성 확보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만 연구원은 “카카오톡의 4400만 월간 이용자 수(MAU)와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매출이 3분기부터 발생해 카카오 수익성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핀테크 영역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예상되고 카카오 전체적인 기업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카카오의 2분기 매출액은 7290억 원, 영업이익은 324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344억 원을 충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이는 2분기 광고 성수기를 맞아 톡비트, 포털비즈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 데 따른 것”이라며 “게임 매출도 프린세스커넥트, 패스오브액자일의 성과로 전분기 대비 5.4% 상승한 991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카카오뱅크와 바로증권 인수 관련 대주주 적격심사 역시 통과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법제처는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 심사에서 김범수 의장을 제외하는 유권해석을 내렸고 금융위원회는 증권업 신규 진입 요건을 완화했다”며 “핀테크 영역에서 카카오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