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에쓰오일(S-OIL)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첫 현장 경영에 나선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알 카타니 CEO는 이날 울산에 위치한 에쓰오일 온산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는 현장을 찾아 고도화 설비·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RUC·ODC) 등 신규설비를 비롯해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구성원들을 만나 격려하며 소통 경영을 펼친다.
지난 13일 임기를 시작한 알 카타니 CEO가 취임 일주일 만에 현장 경영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고 있는 것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별도의 특별한 이슈가 있는 것은 아니고, 최근 신규 선임된 만큼 직접 현장을 찾아 현장 근로자들과 인사를 나누려는 차원에서 방문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주 에쓰오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알 카타니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사우디 아람코에서 29년 간 생산, 엔지니어링, 프로젝트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전문성과 경영인으로서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다.
2016년부터는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SASREF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글로벌 에너지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통찰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영활동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사 관계자는 “30년 가까이 석유화학 현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전문 지식과 경험이 매우 풍부하다”며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의 시대에 대비해 석유화학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에쓰오일의 전략적 성장과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낼 탁월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