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 원으로 하향했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0일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457억 원과 9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11%, 23% 하회할 전망"이라며 "NCA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메리츠종금증권은 3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785억원과 126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2분기 NCA 재고조정이 일단락 됐고 ESS향 출하량이 회복되고 매분기 출하량이 증가하는 본래의 계절성 때문"이라면서도 "3분기 출하량 회복의 정도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NCA 고객사의 재고조정은 2분기로 일단락 되겠으나 3분기에도 타이트한 재고 운영을 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 3분기 출하량 회복의 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겠으나, 회복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