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실적시즌을 앞두고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현대차, 현대미포조선, 하이트진로 등을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으로 꼽았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2분기 실적시즌은 7월부터 시작”이라며 “지난 5년간 분기별로 영업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을 실적시즌 도입기에 리밸런싱을 하면 수익률이 중장기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실적시즌 이후로는 애널리스트들의 프리뷰 자료가 활발하게 발간되기 때문에 추정치의 변화가 많이 일어나는 구간”이라며 “스마트 컨센서스를 활용한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들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년간 시장은 감익장세를 맞이하면서 기업이익 하향구간에 접어들었다”며 “IT(정보기술) 위주로 기업이익 고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해당 업종에서 쇼크 확률도 높게 나타났다”고 짚었다.
또 “특히 최근 1년은 미중 무역분쟁 이슈와 교역량 감소로 실적 기반의 퀀트 모델로 시장을 이기기 매우 어려운 기간”이라며 “진입시점은 실적시즌 시작으로 설정하고 분기 영업익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을 편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은 현대차, 현대미포조선, 하이트진로, 한국조선해양, 호텔신라, 동국제강, 코오롱인더, 금호석유, 삼성증권 등”이라며 “초과수익률을 지속적으로 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해당 종목을 제시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