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악화에 산업부, 석유·가스 수급 긴급 점검

입력 2019-06-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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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란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오만해로 내려가는 바다에서 유조선 한 척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오만해/AP뉴시스
▲13일 이란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오만해로 내려가는 바다에서 유조선 한 척에 불이 붙어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오만해/AP뉴시스
미국과 이란 관계 악화로 중동 정세가 악화하면서 우리 정부는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한석유협회에서 '중동 석유·가스 수급 점검회의'를 열고 자원 공기업, 관련 업계와 석유·가스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전날 이란 인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두 척이 공격을 당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고, 이란이 이에 반발하면서 중동 정세는 더 불안해지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건으로 인한 한국 기업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면서도 사건 추이와 원유·석유제품·가스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4월 미국의 대(對) 이란 추가 제재로 중동 지역 전운이 짙어지면서, 산업부는 잇따라 대책 회의를 열고 있다. 국내 공공기관과 민간 등에서 비축하고 있는 원유는 1분기 기준 1억2364만7000배럴로, 6개월(185일)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산업부 측은 "향후에도 국내 석유가스 유통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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