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미스터블루의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가 모바일 MMOPRG ‘에오스 레드’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나섰다.
4일 서울 강남구 VSG아레나에서 열린 블루포션게임즈 미디어쇼케이스에서 ‘에오스 레드’가 공개됐다. 에오스 레드는 2013년 출시된 블루포션게임즈의 PC 온라인 MMORPG ‘에오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다. 원작을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해 원작의 세계관과 이어지는 50년 후 이야기를 담았다.
모바일 버전의 차별화 포인트는 원작의 메인 콘텐츠인 던전을 살린 ‘보스 던전’으로 최대 70명의 이용자가 함께 공략할 수 있다. 대부분의 필드에서 PK(플레이어 킬링)를 지원하며 '카오스 던전', '현상 수배' 시스템 도입 등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정통 MMORPG의 재미도 살렸다. 여러명이 파티를 구성하는 온라인과 달리 모바일에선 혼자 또는 길드를 모아 게임할 수 있다.
신현근 블루포션게임즈 대표이사는 “개발사가 직접 서비스함으로써 빠르고 투명한 운영이 가능하다”며 “저들의 아이템 가치 보호를 위해 서버 증설은 보수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대기자가 발생할 경우 대기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에서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는 원작과는 달리 한국 론칭을 우선해 안정화 한 이후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소 개발사로서 유저와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루포션게임즈는 MMORPG 전문 게임 개발사로 지난해 웹툰 플랫폼 전문기업인 미스터블루에서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에오스 IP 및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에오스 레드’는 이날부터 공식 사이트를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26일부터 국내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에오스 레드’는 18세 이상 이용가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