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현지 공장 가동 및 본격적인 판매 개시에 앞서 인도 현지 딜러단을 한국에 초청, 대규모 딜러 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아차 브랜드 이해도 제고를 통한 인도 자동차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사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행사에 참가한 인도 딜러단 120여 명은 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기아차 본사, 남양연구소, 브랜드 체험관 BEAT360 등 국내 사업장을 방문해 기아차의 미래 비전 및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R&D 기술력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가졌다.
기아차는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2017년 4월 공장 건설을 위해 현지 정부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0월 착공, 올해 1월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인도 자동차시장 진출 첫 모델로 신규 소형 SUV를 준비하고 있다. 기아차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인 글로벌 소형 SUV의 인도 시장 전략형 모델인 셈이다.
지난해 2월 델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된 ‘SP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개발됐고, 인도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디자인과 선호 사양 등이 적용될 계획이다. 14일에는 신규 소형 SUV의 외장 랜더링 이미지가 첫 공개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인도 시장에서 성공은 기아차 브랜드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도 현지뿐 아니라 전사적 역량을 총동원해 뛰어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맞춤형 차량 개발,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 활동 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