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씨에너지 자회사이자 국내 지열업계 1위 기업인 지엔원에너지가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지엔씨에너지가 지분 53.03%를 보유하고 있는 지엔원에너지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잠실 제2롯데월드 지열시스템에 독일 비스만(VISSMANN)사의 시스템을 도입해 시공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청량리 도시환경정비사업에서 지열냉난방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16일 “지열과 별도로 수열에너지도 신재생에너지로 입법 예고돼 지열, 수열, 연료전지 등 사업을 영위하는 지엔원에너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연내 상장을 목표로 두고 있지만, 장세에 따라 내년 1월에 상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엔원에너지는 지난 3월에 지정감사를 마쳤고, 6월 말까지 상장 예비심사청구서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9월 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연내 코스닥 입성까지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회사 측은 “올해 목표 매출액은 400억 원, 순이익 40억 원 수준으로 예상 시총은 PER 14~18배를 적용해 560억~720억 원 수준”이라며 “신재생에너지는 분위기를 타면 크게 잡지만, 일단은 보수적으로 측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엔원에너지는 1분기 매출액으로 49억7800만원, 당기순이익 4억58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