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셋째주 정부의 재건축 규제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다.
정부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 단지에서 급매물이 회수되거나 소폭 거래되는 움직임도 보였지만 추가 매수 세력이 따라 주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 -0.38% 떨어져 올 들어 하락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송파구가 올 들어 최대 하락폭 -1.84%로 나타났다. 특히 잠실주공5단지는 발표 직후지난 11일 반짝 거래되고 난 뒤 매수세가 없으며 주공1,2단지 입주영향 여파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또 강동구(-0.25%), 강남구(-0.12%), 서초구(-0.10%)등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재건축의 약세로 이번 주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0.05%로 지난주에 비해 0.01%p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로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고 수도권은 변동 없이 보합세로 마무리 했다.
지역별로 서울에서는 송파구(-0.33%), 강동구(-0.23%), 서초구(-0.07%), 강서구(-0.06%), 강남구(-0.05%), 서대문구(-0.04%), 성동구(-0.04%), 양천구(-0.01%)가 하락했고 금천구(0.36%), 중랑구(0.16%), 구로구(0.13%), 강북구(0.08%), 은평구(0.07%), 용산구(0.06%)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0.02%로 전 주(-0.13%)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산본이 -0.08%로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분당(-0.05%)과 평촌(-0.01%)도 대형아파트들의 내림세가 진정을 보이면서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줄었다. 일산(0.06%)과 중동(0.02%)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가격 변동을 보인 지역이 줄고 전반적으로 소폭의 변동의 변화를 보인 가운데 ▲과천(-0.42%) ▲용인(-0.19%) ▲안양(-0.18%) ▲파주시(-0.06%) 등이 떨어졌다.
반면 ▲양주(0.14%) ▲의왕(0.09%) ▲남양주(0.08%) ▲포천(0.07%) ▲양평(0.07%) ▲의정부시(0.05%)는 소폭 상승했다.
이번 주 전세시장은 폭염과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한산한 편이다.
서울은 0.01%의 변동률로 방학 철 이사수요와 가을철 신혼부부 수요로 소형이 거래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0.02%로 소폭 떨어졌고 수도권도 0.03%로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