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1분기 당기순이익 1413억 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413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36.6% 늘었고, 직전 분기 대비 23.8%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메리츠종금증권은 5개 분기 연속 1000억 원 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1659억 원과 195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22.8% 증가했고 세전이익은 39.7% 늘었다. 전 분기에 비해서도 각각 28.5%와 59.1% 상승한 것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세전이익에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3%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포인트 늘었고, 지난해 4분기 대비 3.3%포인트 증가했다. 이 회사는 2014년 16.2%의 ROE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6년째 두 자릿수의 ROE를 지속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이번 호실적의 원인은 기업금융(IB)부문에서 인수금융·사모펀드·중소기업 신용공여 등 생산적 분야로 자본을 공급하며 투자처를 다각화했고, 트레이딩·홀세일·리테일 등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해외대체투자 등 신시장 개척과 함께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사업구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