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구조조정 자회사 진용 갖춘다..외부 전문가 10명 채용

입력 2019-05-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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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옥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옥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AMC)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설립 초기 독립성 확보를 위해 외부인사 영입에 나섰다.

3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경력직원 10여명을 채용하기 위해 6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사모펀드(PE), 구조조정, 컨설팅, 인수합병(M&A)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시장 전문가 영입을 통해 조직을 구성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보수는 업무 경력을 반영해 개별 협의하고, 계약기간은 2년 이내로 필요에 따라 재계약할 방침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초기 12명 내외의 인원으로 출범해 향후 조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안정화 및 조속한 자산 이관 실행을 위해 설립 준비과정을 총괄 자문해 온 이대현 전 수석부행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 전 부행장과 이종철 AMC 추진단장 등 기존 산업은행에서 3명이 넘어가고 나머지는 모두 외부에서 영입하는 구조다. KDB인베스트먼트의 성패가 달린 독립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경영관리 분야에서는 금융회사 경영관리 및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할 팀장급과 결산 공시 펀드감사업무 등을 맡을 팀원급을 영입한다. 팀장급은 업무 경력이 7년 이상이어야 하며 PE사, 자산운용사에서 유사업무 경험이 있으면 우대하는 조건이다.

팀원급은 경력이 3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한국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을 갖추거나 PE 및 자산운용사 업무 경력이 있으면 우대할 방침이다. 오피스 매니저를 담당할 팀원급 인원은 회계전산프로그램 사용이 가능하거나 비서 자격증을 갖춘 경우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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