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LS산전에 대해 1분기 설비 투자 침체의 영향이 예상보다 컸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산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하락한 28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부진했다”며 “국내 설비 투자 침체와 ESS 수요 위축 영향이 예상보다 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들의 설비 투자와 직결되는 전력 인프라와 자동화솔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19% 급감했다”며 “융합사업부는 ESS, 태양광, 철도시스템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재차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력기기는 신재생과 연계한 직류용 기기 판매가 호조를 이어갔고 중국 법인이 매출 증가로 우수한 수익성을 실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한 “실적 부진의 요인인 전력인프라는 화학 업종 등 대기업 수주가 증가한 상태”라며 “2분기부터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