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LH 신임 사장 과제는…주거정책 지원 및 부채·인력 관리 등 산적

입력 2019-04-26 16: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는 29일 취임 예정…2022년 4월 28일까지 임기

(연합뉴스 )
(연합뉴스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으로 변창흠<사진> 세종대 교수가 임명됐다. 취임 시기가 한 달가량 늦어진 만큼 조직 안팎으로 챙겨야 할 현안이 산적하다. 변 사장의 임기는 이달 29일부터 2022년 4월 28일까지다.

LH는 올해 1월 본부별로 2019년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과제는 주거정책 지원, 인력 및 부채 관리로 함축된다.

먼저 정부 주거정책에 있어 LH의 역할 확대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주거복지로드맵, 신혼부부·청년주거지원방안을 통해 무주택실수요자를 대상으로 2022년까지 105만 호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발맞춰 LH도 신규사업 추진 계획을 세웠다. 기획재무본부가 세운 올해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토지·주택·주거복지 부문을 합친 총 사업비는 15조7148억 원, 공급금액 15조5611억 원, 대금회수 18조4985억 원으로 계획했다. 주택부문만 보면 사업승인은 7만5267호, 착공 7만8178호, 준공 5만2504호로 각각 계획했다. 입주자 모집은 5만5658호, 계약 3만917호로 계획을 세웠다.

LH는 올해 부동산 시장을 수도권 공급확대, 세제·금융 등 수요억제 정책 영향으로 수도권 지역은 안정세, 지방권은 하락세로 예상했다. LH는 “판매여건은 우량재고가 소진되고 있으며 지방 신규택지 공급 억제 등 제도적 제약 증가, 수익악화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인력과 부채관리도 변 사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작년 말 기준으로 LH의 전체 인력은 9111명(정규직 6755명, 무기계약직 2349명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1990년 전후로 입사한 ‘1기 신도시 입사세대’의 고령화가 논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경영혁신본부는 올해 업무 추진 여건을 짚으면서 효율적 인력 운용 및 인력 구조 선순환 구조 확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관련 내용을 보면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역할 강화에 대한 대외적 요청이 증대되고, 1기 신도시 입사세대 고령화와 업무직 증가 등 인력 구조 다양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부채 관리도 주요하다. 작년 반기 기준으로 LH 부채 비율은 296.5%(부채 약 130조8700억 원, 자본 약 44조1296억 원)로 집계됐다. 2017년 말 306.27%보다는 소폭 하락한 수치다. LH는 오는 2022년까지 부채 비율을 262%까지 개선할 목표를 갖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88,000
    • -1.48%
    • 이더리움
    • 4,453,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2.89%
    • 리플
    • 1,084
    • +9.27%
    • 솔라나
    • 305,000
    • -0.49%
    • 에이다
    • 793
    • -3.06%
    • 이오스
    • 773
    • -1.9%
    • 트론
    • 253
    • +0.4%
    • 스텔라루멘
    • 184
    • +3.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1.42%
    • 체인링크
    • 18,800
    • -3.14%
    • 샌드박스
    • 395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