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추경 재원이 4년 만에 국채 발행으로 활용되면서 5년과 10년물 발행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25일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정부는 총 6조7000억 원 규모의 ‘미세먼지·민생’ 추경예산안 편성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추경 재원은 국채발행에 3조6000억 원 활용된다.
김상훈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5년 이후 약 4년 만에 추경 재원으로 국채 발행이 활용된다”며 “그러나 3조6000억 원 모두 적자국채라 하더라도 과거 대비 규모가 작고 균등발행 감안 시 매달 최대 6000억 원씩 발행되기 때문에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09년, 2013년, 2015년 연간 국채 발행 계획과 실적, 추경 전후 만기별 발행 비중을 살펴봤을 때 10년물 비중 확대가 불가피하다”며 “5년물 이하 구간에서는 3년물 비중 축소와 5년물 비중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는 이번 추경 효과를 GDP 성장률 0.1%포인트 제고로 추정했으나 선제적인 경기대응 지원 규모가 4조5000억 원에 불과하고 일자리를 제외하면 3조 원을 하회한다”며 “2001년, 2003년때 처럼 연내 두 두차례 추경 편성 또는 하반기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논의가 대두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