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으로 작가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단어는 '사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해 도서관 정보나루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8년과 2008년, 2018년에 책 제목으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사랑'이었다고 밝혔다.
'사랑' 키워드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845개 도서관 자료를 수집하여 제공하고 있는 '도서관 정보나루'의 자료 23만2560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2018년은 9만4321책의 제목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그 결과 1998년과 2008년의 책 제목에서 출현한 키워드와 비교해 변화는 많지 않았다. 다만, 2018년 결과값은 '사람(902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우리(749회)'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이전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NCS(국가직무능력표준, 631회)'가 10위권에 등장해 취업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보여줬다고 국립중앙도서관은 설명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2018년 작가들에게 사랑을 받은 키워드를 이어보면 '사랑하는 사람과 우리 세상 행복하게' 가 된다. 취업난과 개인화되어 가는 사회 환경에서도 함께 행복 하고자 하는 바람이 책 제목에 반영되어 있음을 이번 결과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