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와 라인주식회사가 모바일 게임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인게임을 통해 서비스 예정인 ‘도라에몽’ 모바일 게임의 개발과 운영에 대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와 네이버가 모바일 게임과 관련해 손을 잡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양사는 지난 2017년 10월 카카오게임과 네이버웹툰이 손잡고 모바일 게임 ‘외모지상주의’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공동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쌓아온 개발력을 바탕으로 도라에몽의 모바일 게임 개발을 담당한다. 라인 게임은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에서 게임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1970년 후지코. F. 후지오 작가가 집필한 단편 어린이 만화에 처음 등장한 ‘도라에몽’은 지금까지 1000여 개가 넘는 에피소드로 제작됐다. 현재까지 해당 캐릭터 관련 작품의 세계 누적 판매 부수가 1억 7000만 부를 넘는 등 일본 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화 캐릭터다.
권미진 카카오게임즈의 프렌즈게임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 게임사 최초로 일본의 국민 캐릭터인 ‘도라에몽’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며 “양사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개성 있는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