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동반성장위가 추진하는 '혁신주도 임금격차 해소운동'에 동참한다. 3년간 총 4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활동지원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와 두산은 지난 17일 충무아트센터에서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두산 동현수 대표이사, 동반성장위원회 권기홍 위원장, 협력 중소기업 대표 동평테크 류만열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협력기업과 함께하는 ㈜두산 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과 동시에 진행됐다. 두산 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은 두산 사업 부문의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공정거래 및 각종 지원에 관한 세부사항을 협약하는 행사다.
두산은 협력 중소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통한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직원에게 총 400억 원 규모의 혁신주도형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산은 향후 3년간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도입하고,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철저히 준수할 계획이다. 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의 결정, 지급 시기 및 방식에 대해 위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이어 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해 두산의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 가격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또,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동반위는 두산과 협력 중소기업의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 및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기술 및 구매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협력하고 매년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하기로 했다.
권기홍 동반성장 위원장은 “두산은 지난해 자발적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참여의사를 밝혔고, 이번 협약식을 통해 다시 한번 동반성장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보였다”며 "협약을 통해 협력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가 대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