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이지스는 서울시 뚝도아리수정수센터(일반정수시설)의 실내외 공간정보 약 7만4000㎥의 3차원 실내외 공간정보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하시설물의 평면적인 2D도면을 입체적으로 모델링하고 실내외 촬영을 매핑 한 결과물이라 이를 활용하면 현장에 가지 않고도 지하시설물을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다.
이지스는 2017년부터 2차원 공간정보데이터를 속성과 연결해 완벽한 실내외 3차원 모델링을 하고 구조물 및 기전설비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 해 지하시설물과 함께 3차원으로 가시화 해서 단면도, 경사도, 경사향 등 다른 시설물의 공간분석 기능제공과 유지보수, 안전점검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상수도 관로의 물 흐름방향을 확인하고 영역바운드리(타원형)을 통해 지하시설물을 볼 수 있으며 평균속도도 1초~5초내로 빨라졌다. 서울시(3차원 상수도 지하시설물 GIS시스템)와 국토교통부(브이월드)에서 공간정보 서비스가 가능하며 모델의 세밀도가 높은 LOD3이상으로 제작했다.
서울시는 노후화 된 도시 지하시설물 관리의 어려움을 풀기 위해 지난 2017년 제정된 지하안전관리특별법 시행에 따라 기존 CAD 및 준공도면으로 관리해온 배수지(100곳), 정수장(6개소)등 주요시설물 3차원 구축사업을 2027년 완료목표로 추진 중이다.
정은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담당 주무관은 “시민 안전을 위한 관로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공사 시 타 지하 관로의 인접거리 및 영향도 분석이 중요하다”며 “때문에 3D실내외 시설물 구축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3차원공간정보는 입방 미터의 공간을 케이크 같이 잘라서 그 안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준다”며 “시설물 관리와 같은 공간기반 데이터 융복합 기술은 미세먼지 같은 기후 환경요소, 부동산 가치정보, 재해재난요소관리 등 공간을 관리하는 디지털트윈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