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한샘에 대해 인테리어 패키지 유통브랜드 ‘리하우스’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10만9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10년대 한샘의 성장이 부엌 판매량의 급증 때문이었다면 올해는 리하우스 패키지 시장의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며 “국내 인테리어 업계가 부엌뿐 아니라 실내 전체를 수리하는 풀-리폼(Full-reform) 패키지 시장으로 진화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기준 82개였던 리하우스 대리점은 올 1분기 말에는 120개로 증가, 연내 200개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매출도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연구원은 “최근 재건축시장이 둔화하고 있어 노후 주택의 리폼 요구가 상승하게 된 것도 업황 상 유리한 측면”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