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부해’ 이이경, 아버지 권유로 고등학교 자퇴…“우울증 심했다”

입력 2019-04-08 23:33 수정 2019-04-0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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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캡처)
(출처=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캡처)

배우 이이경이 고등학교를 자퇴한 이유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주에 안소희에 이어 이이경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이이경은 “18살 때부터 14년 동안 자취를 했다. 고등학교 일찍 그만두고 노량진 옥탑방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라며 “거기서 바로 검정고시 따고 수능 공부를 했다. 보증금 100만 원 월세 15만 원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이경의 아버지는 대기업 CEO로 유명하다. 아들의 이른 독립을 염려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자퇴도 아버지가 권유하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학창 시절 운동을 오래 해왔던 이이경이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고 우울증에 시달리자 직접 자퇴를 권유하신 것.

이이경은 “아버지는 그 후로 한 번도 들어와서 살라고 하지 않으셨다”라며 “최근에 이사를 앞두고 어머니께 함께 살아보자 했더니 가만히 있으시더라. 10대 때 나간 아이가 30대가 되어 이야기를 하니 뭉클하셨던 거 같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면서도 “아버지는 이 소식을 방송을 통해 아실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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