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이 생방송 미디어 커머스를 시작한다.
신세계TV쇼핑은 유튜브와 신세계TV쇼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매주 수요일 낮 12시부터 30분 동안 ‘오싹한 라이브’를 방송한다고 3일 밝혔다. 점심 시간에 휴대전화로 가볍게 시청하는 직장인을 겨냥한 방송이다.
미디어 커머스는 매체를 뜻하는 미디어(Media)와 상업을 뜻하는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일반적인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과는 달리 방송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영상물 등의 미디어를 상품과 접목해 소개하는 전자 상거래 방식이다. 드라마, 코미디, 토크쇼, 1인 방송 등 다양하고 독특한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방송에 등장하는 상품들을 그 자리에서 주문할 수 있다.
3일에는 한지 섬유 원단으로 만든, 통째로 빨아 쓰는 기능성 베개 브랜드 ‘코튼샤워’의 ‘잠만두 베개’와 ‘잘자용 애착 베개’를 판매한다. 잠만두 베개(5만 원)는 50% 할인된 2만 5000원에, 잘자용 애착 베개(12만 6000원)는 53% 할인된 5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잠만두 베개를 구매한 고객 5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한지 섬유 베개 커버를 증정한다.
신세계TV쇼핑은 지난해 미디어 커머스 총괄 브랜드 ‘샐러드M’을 론칭하고 미디어 커머스 분야 강화에 나섰다. 우수한 상품을 선정해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오싹(오늘의 싸군)’, 패션, 뷰티, 인테리어 전문 동영상 쇼핑몰 ‘오스타(오늘의 스타일)’, 30대를 대상으로 웹예능, 웹드라마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신티쇼(신식티비쇼)’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새롭게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를 열었다.
신세계TV쇼핑의 모바일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3% 성장했고, 전체 매출 비중 역시 2017년 19%에서 2018년 25%, 올해 3월 기준 32%까지 높아졌다.
신세계TV쇼핑 모바일 기획팀 임성신 부장은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한편 모바일 전용 스튜디오의 우수한 설비와 기술력을 통해 생방송임에도 뛰어난 영상미와 재미를 선보이고자 기획했다”며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해서 발굴해 차별화된 미디어 커머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