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도 번호이동 없이 원하는 번호를 받을 기회가 생긴다. 자신이 선호하는 번호를 이동전화 번호로 쓸 수 있도록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횟수도 늘어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전화 선호번호 추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그간 알뜰폰 가입자는 다른 이동전화사업자의 선호번호 추첨에 응모해 당첨 시 번호이동을 통해 알뜰폰으로 재가입 해야했다. 알뜰폰 사업자가 선호번호 추첨을 안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알뜰폰 가입자는 이동전화사업자의 선호번호 추첨에 응모하고 당첨 시 번호이동 없이 선호번호를 취득할 수 있다. 또 현재 1인당 1개 번호만을 응모토록 했던 것을 1인이 3개 번호까지 응모할 수 있도록 해 선호번호 배정 확률도 높아졌다.
개선된 선호번호 추첨은 이동통신사업자별로 연간 2회(상, 하반기)씩 시행된다. 오는 4월부터 통신사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응모에 참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