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중 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52포인트(-0.02%) 하락한 2177.1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863억 원, 378억 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이 1215억 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72%), 유통업(0.41%), 제조업(0.14%), 증권(0.04%), 운수장비(0.0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업(-2.77%), 은행(-1.35%), 비금속광물(-0.92%), 통신업(-0.75%), 화학(-0.66%), 종이목재(-0.6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3.68%), 삼성전자우(0.28%), 삼성바이오로직스(0.43%), LG생활건강(0.78%)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1.76%), 셀트리온(-0.99%), POSCO(-1.16%), NAVER(-1.53%) 등은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는 전일과 동일했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85포인트(0.11%) 오른 749.76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36억 원, 26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139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고 더불어 페덱스의 실적 발표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정적인 요인이었다”며 “한국 증시가 여타 국가들에 비해 낙폭이 큰 요인은 6000계약 가까이 되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따른 기관의 매도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