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은 자사 해외법인이 베트남 최대 국영 통신기업인 베트남우정통신공사(VNPT)와 유해차단서비스(WFS)를 현지 전국망으로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는 2개 도시에서 서비스 중이다.
VNPT는 베트남 최대 국영통신기업이다. 지난해 현지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수 기준 520만명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이동통신 사업자인 vinaphone을 포함해 VNPT Net, VNPT Media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기업 순위 2위의 대형 통신그룹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유선 브로드밴드 보급률이 5.3%였던 2012년에 비해 2017년 11.2%까지 증가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광케이블 설비 보급이 늘어나면서 통신관련 부가서비스 가입자 수가 증가할 최대 시장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베트남에서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사이버보안법’에 따라 사이버 공간에서 유해콘텐츠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하는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플랜티넷은 유해 사이트 및 동영상을 망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해외법인을 주축으로 올해 상반기에 서비스 컨설팅 및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 본격적인 전국망 서비스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태주 대표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준비해 온 결실이 올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베트남은 스마트폰 보급률 확대 속도도 빠른 만큼 유선서비스뿐 아니라 향후 무선서비스까지 서비스 범위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