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휴니드에 대해 올해도 무난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4분기 별도 잠정 매출액은 957억 원, 영업이익은 127억 원으로 변동이 크다”며 “4분기부터 매출인식 기준을 진행률에서 인도 기준으로 변경했는데 TICN PJ(프로젝트)의 납품기간 차이로 변동 폭이 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인도기준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 동기 대비 19.6%, 30.4% 줄어든 2101억 원, 211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진행 기준 매출(1646억 원)과 비교 시 매출은 27.7% 늘어나는 효과로 회계기준 변경 착시를 제외하면 무난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TICN 물량은 올해 1150억 원 인식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작년 2043억 원을 인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2차 양산 납품이 완료되면서 연말 3차 양산 계약이 예정돼 있는데 3년간 4500억 원 내외 수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출은 앞서 계약된 보잉 치누크(H-47), 오스프리(V-22) 물량 증가로 2019년 관련 매출액이 3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7% 증가할 전망”이라며 “보잉이 2대 주주이자 전략적 파트너로서 지속적으로 발주를 늘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