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 절전기를 생산하는 씽크라이온이 국내 최대 특허 투자기업인 비즈모델라인과 손잡고 기업내 전기절전 및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수익형 투자사업 (BTO-RS)을 오는 5월부터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씽크라이온은 2017년 3월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이후 전기 절전기에 대해 130여건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1차로 구축하고 국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무상설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씽크라이온에서 개발한 제품은 작년 한국타이어, 대웅제약, 동아타이어, 유진기업 등의 현장 테스트를 마치고 3월에 설치공사를 준비중에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계 가동율에 따라 절전율이 달라지는 콘덴서와 달리 항상 안정적인 절전율을 유지하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고, 평균 절전율이 7~12%대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익형 투자사업은 씽크라이온에서 기업체의 사업장 환경에 맞게 전기 절전기를 무상으로 설치해 주고 약정기간동안 절감된 전기요금을 기업체와 분배하는 사업모델로, 기업 입장에서는 초기비용이 소요되지 않아 부담없이 도입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전기를 아끼면서 오히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다.
국내 대기업의 경우 사업장 내 에너지로 전기를 75% 이상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도입비용이 부담되고 장기적으로 절전 성능이 유지될 지 판단할 수가 없어 그동안 전기 절전기 설치를 망설였던 입장에서는 희소식일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씽크라이온은 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를 위한 렌털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가정에서 정수기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처럼 전기 절전기를 빌리고 월 3~5만 원 수준의 적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서비스 대상은 월 전기요금이 300만 원 이하인 자영업자 및 개인주택, 소기업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고객 부담이 월 전기요금의 1.5% 수준이다. 통상 전기 절전율이 7~8%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씽크라이온 정정용 대표는 “온실가스ㆍ에너지 관리목표 운용 등에 대한 지침(환경부 고시)의 제 20조 규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산업ㆍ발전부문 온실가스ㆍ에너지 목표관리 업체’로 지정된 회사인 경우, 전기 사용량 감소에 따른 전기요금 절감뿐만 아니라 탄소배출권도 확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