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은 “서울의 도시문제가 복잡해지면서 공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4차 산업혁명 등 스마트시대가 도래하고 시민 참여 요구가 증가되는 등의 대내외 환경 변화로 SH공사 사업과 조직 운영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세용 사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新 비전 선포식’에서 ‘스마트 시민기업’이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서울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시민기업으로서 거듭날 것을 공표했다.
또 “주거안정, 공간 복지,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서울의 공공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SH공사는 일하는 방식과 도시공간을 스마트화하고 역할과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시민기업으로서 시민 참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가치로 ‘시민행복, 사회적 책임, 새로운 도전, 끊임없는 혁신’을 시민과 함께 선언하고 약속했다. 새 비전과 미션, 핵심가치 등에는 SH공사 직원 의견과 시민 목소리를 반영했다. SH공사는 지난해 10월 경영전략 수립 워크숍을 통해 공사의 미래상을 논의하고, 1월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시민기업으로서 공사의 발전방향에 대해 각계각층 시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공사 입주민과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인영 국회의원, 김생환 서울시의회 부의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정경훈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시민, 공사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1989년 2월 창립해 올해 30주년을 맞는 SH공사는 서울시 전체 면적의 3.3%에 달하는 20.1㎢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고, 주택 19만5000가구와 공공임대주택 19만4000가구를 관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