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렉스가 내년 충북 오송공장 가동을 목표로 착공 준비에 나선다. 건강기능식품 생산량을 현재 매출액 2배 수준으로 늘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13일 “현재 오송공장 설계 단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3분기 설계 완료 후 이르면 연내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예상 공사기간은 1년 정도로, 내년 완공해 기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바렉스는 건강기능식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OEMㆍODM 시장점유율 1위다. 현재 제품 생산은 오창에서 제 3공장을 증축해 소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송공장을 완공한 후에는 오창에 위치한 2ㆍ3공장은 매각한 후 생산시설을 오송으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신규공장에서는 현재 매출액 두 배인 3000억 원 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창공장에서 생산하는 건강기능식품은 미국, 호주 등 유명 건강기능식품 회사로 납품된다. 노바렉스는 신규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해외 영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북미, 중국시장 중심에서 동남아 진출로 확장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일부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주변 국가 진출이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입성한 노바렉스는 같은 해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35.6% 늘어난 1096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2% 증가한 113억400만원, 당기순이익은 30% 성장한 103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