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청소기 시장 강자인 다이슨이 프리미엄 조명를 통해 새로운 가전 시장을 개척한다.
신제품은 환경에 따라 밝기가 조절되고, 신기술을 적용해 제품 수명을 60년 동안 유지해준다.
다이슨은 12일 서울 강남구 옥션 빌딩에서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조명’을 선보였다.
다이슨이 조명을 출시한 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영국에서 제이크 다이슨 라이트를 선보였지만, 우리나라에는 출시하지 않았다.
다이슨 관계자는 “해외 일부 국가에서 자연광에 따른 신체시계 변화에 관심이 많다”며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주목도 떨어지지만, 웰빙처럼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에는 이야기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에 다이슨이 출시한 무선청소기, 드라이기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을 한국에 선보인다”고 말했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이전 제품과 달리 장소, 시간에 따라 색온도와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기에 탑재된 32비트 마이크로세서는 자연광 데이터를 계속해서 분석한 후 기기의 옵티컬 드라이버에 전달, 다양한 빛의 색 조절을 가능하게 한다.
사이먼 크로스 다이슨 조명ㆍB2B 담당 프로엔지니어는 "데이터가 특정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되지는 않는다. 기존에 날씨와 관련한 데이터를 취합해 값을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은 인공위성에도 사용하는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조명 상당부에 탑재된 구리 파이프는 LED 조명이 발생시키는 열을 배출시켜 조명 품질을 오랫동안 유지하게 한다.
사이먼 크로스 프로엔지니어는 “제품을 출시하기 이전에 여러 번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험하는데 무려 18만 시간을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라이트사이클 테스크조명은 다이슨 링크 앱과 연동해 사용자의 나이, 조명 등을 고려한 최적의 조명을 제공해준다.
한편, 다이슨 라이트사이클 테스크 조명은 데스크형과 플로어스탠드형으로 제공되며 색상은 화이트 실버, 블랙이다.
소비자 권장 가격은 데스크형이 66만 원, 플로어스탠드형이 96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