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닝썬' 클럽 내부 CCTV 분석…임직원 금융거래도 조사

입력 2019-02-08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클럽 내부 폐쇄회로(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클럽 내부 CCTV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버닝썬 전·현직 임직원의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관계자와 경찰의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개인 동의를 얻어 금융거래 기록을 확보할 방침"이며 "이르면 이달 말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김모(28) 씨와 클럽 보안요원 간 폭행 사건이 불거지면서 시작됐다.

당시 김 씨는 클럽에서 성추행당한 여성을 도우려고 나섰다가 보안요원과 출동한 경찰에 폭행당했다며 경찰과 클럽 간 유착 의혹까지 제기했다.

또 이 클럽에서 이용객들이 마약을 투약하고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까지 잇따라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를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버닝썬 클럽 내 성폭력, 마약,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의혹 등을 내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폭행 사건 출동 당시 경찰의 보디캠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신고 당사자인 김 씨를 제압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 속에 담긴 김 씨는 자신을 말리는 경찰과도 시비가 붙었으며 경찰이 자신을 때렸다며 항의하기 시작한다. 이어 '도와주려고 왔는데 왜 그러냐'는 경찰의 만류에도 언성이 높아지다가 결국 경찰에 제압되는 모습이 담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886,000
    • +4.41%
    • 이더리움
    • 4,629,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0.32%
    • 리플
    • 1,006
    • +5.45%
    • 솔라나
    • 302,400
    • +0.4%
    • 에이다
    • 830
    • +1.72%
    • 이오스
    • 795
    • +1.53%
    • 트론
    • 253
    • +0.4%
    • 스텔라루멘
    • 184
    • +8.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50
    • +1.69%
    • 체인링크
    • 20,000
    • +0.2%
    • 샌드박스
    • 419
    • +0.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