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시와 충남 서천군, 전남 나주시 등 3곳이 여성친화도시로 새롭게 지정됐다.
여성가족부는 마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한 정책을 추진하는 여성친화도시가 올해 전국 87개소로 늘어난다고 31일 밝혔다.
여가부는 지역 정책 수립 과정 등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 일자리, 돌봄 및 안전 정책을 우수하게 운영하는 기초 지방자치단체를 여성친화도시로 지정한다.
여가부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새로 지정된 3개 지자체와 원주시, 광명시, 구미시 등 재지정된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을 맺는다.
함께 열리는 여성친화도시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광주 북구는 대통령 표창, 경기 고양시와 대전 대덕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들은 다양한 생활밀착형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의왕시는 여성 범죄예방 기반시설을 구축하여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강화한다. 서천군은 다문화가정 이주 여성을 외국어 해설사로 양성하는 등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조성으로 다양한 성평등 정책 수요가 나타남에 따라 자체 개발한 성별 통계에 기반하여 맞춤형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인적 여건이 어려운 지자체도 여성친화도시에 합류할 수 있도록 지역양성평등센터 및 전문가 등과 연계하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